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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스타일 – 작은 기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

책 : 메소드 스타일 / 에릭 라이언, 애덤 라우리

‘메소드’ 라는 회사가 있다. 대기업들이 장악하고 있고 더 이상 틈이 없어 보이는 시장에서 변화와 차별성을 통한 성공 가 능성을 발견하고 뛰어들어 지금은 미국에서 최고의 친환경브랜드로써 자리잡은 곳이다. 대기업들과의 경쟁이라고 하면 규모에서 오는 불가능해 보이는 패배요인이 먼저 생각날 수 밖에 없는데 메소드는 그런 환경에서도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던 것일까?

혹시 차별화라는게 가격을 높게 잡아 고소득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대중을 겨냥한 시장에서 작은 기업으로 시작해 성공한 메소드 스타일의 두 명 의 창립자인 에릭 라이언과 애덤 라우리가 들려주는 메소드의 성공요인들이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시장, 그러니까 충분히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시장, 그러니까 충분히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시장을 바라보니 내게 어떤 아이디어와 가능성이 보인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성공으로 가는 좋은 길 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메소드 스타일에서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대기업, 공룡기업들은 따라하기 힘든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보면 대기업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래서 메소드 스타일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부분도 있지만 7가지 방법들이 결국은 조직 내부에서 직원들에 의해 파생되는 ‘문화’라는 가치와 어떻게든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이것은 분명 작은 기업에 적합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7가지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문화인것 같다. 문화라는 것은 하향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거나 규칙을 만들고 따르라고 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상향적이고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직원들이 그 조직에서 일하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그것이 바로 그 조직의 문화를 형성한다.

조직이 어느정도 규모가 갖추어진 뒤에는 반드시 문화라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이미 성공한 기업들을 분석한 다른 책들에서도 다루어진 내용이다. 메소드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문화와 관련된 모토나 규칙 등이 고려되지도 않았고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일정 규모가 갖추어지고 이제 보다 크고 빠른 성장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찾아오자 어떤 틀이나 메소드의 가치를 결정짓는 무언가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가치는 메소드의 미래까지 결정짓는 요소이며 동시에 불 확실한 미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가치이다. 여기서는 그것을 문화라고 규정지었다.

메소드 스타일의 첫번째 방법에서 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며 메소드 성공의 다른 방법들인 옹호자 양성,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규모보다는 민첩성을 띄어야 하는 이유, 소수와의 깊은 관계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결국은 제품에 대한 경험과 디자인이 중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이 모두 이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용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급한 몇 가지의 다른 성공방법들을 따라가다보면 변화하는 빠른 시장에서 작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눈에 많이 띈다. 메모할 부분들이 많아진다는 소리이다. 작은 기업들은 특히 홍보에 있어 치명적일 수 밖에 없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매출과 성공으로 이어지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메소드 스타일에서는 홍보와 관련된 노하우들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엄연히 말하면 노하우라기보다는 기본을 설명하고 있고 핵심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구체 적으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기에는 깊은 고민과 철저한 계획,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대기업과 싸워 이기는데 규모로 경쟁한다는 것은 멍청한 소리나 다름없다. 출혈을 무릅쓰고 반드시 죽이겠다는 심정으로 공격해오는 대기업을 향해 작은 기업이 규모나 가격으로 경쟁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소드 스타일에서 제안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소수에 집중하고, 충실한 고객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들이다. 이들은 메소드를 유지하게 하고 평면적 구조에서 수많은 고객들로 연결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그렇게 되면 왠만한 가격 등에 덜 휘둘리게 되고 홍보, 개선, 신념, 의욕 등 모든 면에서 동반자가 되어줄 수도 있다.

7가지 방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인적으로 녹색거인이 되라는 부분이었는데 친환경 제품을 쓰도록 고객을 유도하기 위해 그들의 선의에 호소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개인적인 이기심에 호소하는 방법을 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농약이라는 것은 환경에 좋지 않으니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라고 하면 구입에 결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지 않지만 이것을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전환해 농약은 당신의 몸에 해로우니 유기농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유하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여기에는 메소드만의 성분에 관한 투명성 역시 한 몫한다. 믿고 쓸 수 있으며 동시에 내 몸에 좋은 제품, 이것이 메소드에서 공략하는 녹색거인과 관련된 방법이다.

정말 내게 어떤 아이템이 있고 그것을 어떤 시장에서 성공시키고 싶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 책을 본다면 소개된 여러가지 방법들을 읽는내내 마음 속으로 반론도 생기고 또 다른 궁금증도 생길 것이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의 마지막에 소개된 저자의 이메일에 메일을 보내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메소드 스타일에서는 결코 혼자서 성공하려 하지 말고 협력을 잘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작은 기업이 민첩성이라는 최고의 강점을 이용해 성공할 수 있는 방법과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저자와의 이메일을 통한 협력 또한 그 부분이 아닐까 싶다. 관심있는 사람들의 일독을 권한다. 메소드의 귀중한 경험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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