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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숨쉬게 하는 것들 – 명상, 호흡, 깨달음이라는 요가를 알게 되는 순간

책 : 나를 숨쉬게 하는 것들 / 김혜나

명상과 호흡, 깨달음을 중시하는 것이 요가이지만 스트레칭과 미용, 몸매만들기를 위한 운동으로만 요가를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본질이 빠진 그런 것을 요가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안에서 명상하는 법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고 호흡과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까?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는 외적인 것이 더 많이 중시되던 요가에서 명상과 호흡, 깨달음의 내적인 부분으로 더 집중할 수 있는 요가를 만나 ‘채움’을 받기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이 보이는 글들이 담겨있었다. 외형만 봐서는 요가 강사가 쓴 홍보책자 정도로만 보이겠지만 출판사를 보라, 판미동이다. 판미동이 어떤 ‘성격’의 출판사인지를 안다면 이건 뭔가 다르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나 역시 그런 생각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살을 빼기 위한 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고 그만한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생활의 패턴이 바뀌며 다시 옛날로 돌 아가기 시작하였고 개인적인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고 겹치다 어떤 각오로 요가강사라는 직업에 도전하게 된다.(글을 쓰는 일은 계속하면서). 그렇게 기본적인 요가 지도자의 길까지 들어서게 되었지만 저자는 계속해서 어떤 부족함을 느낀다.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저자도 모른다.

그러다 어떤 요가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갈구해오던 내적인 요가를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왔던 부족함을 채워나가게 된다. 동시에 그녀의 삶에도 변화가 찾아온 것 같다. 제대로 된 호흡을 배우게 되고 그동안 간간이 느껴왔던 작은 깨달음의 순간들을 경험하게 된다. 요가가 무엇인지, 내가 찾던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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